독서가 좋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서가 습관화되고 생활화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독서가 습관화되고 생활화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시작부터 욕심을 내는 것입니다.

첫 번째 욕심은 한 권의 책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정독하며 밑줄 긋고 메모하며 책의 내용을 전부 암기할 듯이 읽습니다.

이러면 책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몇 달을 씨름하다가 결국 포기하기가 쉽습니다.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그렇게 집중해서 읽었는데 남는 것이 별로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독서는 고역이고 시간 낭비처럼 느껴져서 책을 놓게 됩니다.

두 번째 욕심은 처음부터 전문적인 책만을 읽으려는 것입니다.

전문적인 책이나 유명한 목사의 심오한 교리서등의 책은 처음에는 재미없고 어려운 책들이 많습니다.

어렵고 재미없는 책과 씨름하다 포기하면 '독서는 이렇게 힘들고 고역이구나'하는 생각이 우리의 마음에 새겨집니다.

독서를 습관화하고 생활화에 성공하기 위하여는 이런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전문적인 책보다는 자기에 맞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을, 너무 많은 걸 배우려 하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머지않아 독서가 습관화되고 더 심오한 책을 읽을 때가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힘들고 어려워도 인내하며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미국 교육 개혁가 호러스 맨은

'한 문장이라도 매일 조금씩 읽기로 결심하라.

하루 15분씩 시간을 내면 년말에는 변화가 느껴질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특히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면활동이 제한되어 있는 이 때가

독서를 통하여 영적 양식을 쌓을 절호의

기회인 것 같아 많은 성도들이 함께 하시길 기대 합니다.

         2022. 3. 5.

     김 근 택장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