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거룩한 고민입니다" (유진소 지음) - 오바야의 기도
(8월23일 베사모 모임에서 나눈 내용)

'오바댜'의 의미는 먼저 "여호와를 섬는 자, 여호와의 일꾼"이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갚아주신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공격당해 멸망당하는 와중 에돔이 바벨론과 동맹을 맺고 바벨론과 함께 이스라엘을 약탈한다. 에돔은 이스라엘과 형제지간인데도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비열하게 행동한것.  
원수가 주는 상처는 사실 그렇게 아프지 않다. 하지만 형제가 주는 상처는 견디기 힘들다.
그렇다고 형제지간에 내가 의식의 흐름대로 등에 칼을 꽂을것인가 얼굴에 침을 뱉을것인가 어떻게 할수도 없지 않겠나. 
그럴땐 내가 복수하지 말고 기도해야한다. 그러면 하나님이 모든걸 되갚아주시기 때문이다.

오바댜서는 오바댜 선지자가 형제에게 받은 상처를 가지고 하나님앞에 나아와 독백하듯 마음의 응어리를 기도의 형태로 풀어낸 내용이다.

<기도함으로 마음을 지키라>
이스라엘과 에돔같은 형제간의 배반과 복수심은 우리들 인생에서도 흔히 볼수 있을 것이다. 책에 따르면,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내가 어떡해든 하지 말고, 그대신 기도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마음의 독을 빼낼수 있다
=마귀의 전략을 무너뜨릴수 있다. 이는 형제끼리 서로 싸우게 하려는 마귀의 전략
=온유함을 지키고 이룰수 있다. 온유함은 성품만이 아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모든 상황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거룩을 지키게끔 하는 것.

<적용>
살아가며 자주 말다툼을 하는데, 여기에는 내가 저사람을 말로 이겨보겠다는 심보가 있는 것같다. 그사람이 미울수록 그 감정이 더하고, 말도 더 날카로워진다. 나의 말로 저사람을 짙누르겠다는 의지가 무의식속에 나의 혀를, 두뇌를 지배한다. 그리고 나중에 꼭 후회한다. 
오바댜 선지자의 기도를 내 삶에 적용한다면, 내가 그런 심술을 부리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알아서 갚아주시지 않을까 하는 믿음을 가져야겠다. 그분께 맡기고, 말다툼에서 이기려들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그럼 나의 온유함도 지키고, 상대방에게 나의 말로 상처를 주지 않아도 된다. 내 마음을 독으로부터 지킬수 있고, 마귀의 전략에 넘어가지 않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