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독서모임

도서소개: 행복예습
2026-08-03 11:36:42
김근택
조회수   35

저자:김형석 교수

(연세대 명예교수, 철학자, 수필가)

출판:(주)알피스 페이스

 

이 책은 100세 철학자의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행복은 미래에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오늘 준비하는 삶의 태도"임을 전하는 책입니다. 특별히 인생의 후반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깊은 통찰과 위로를 줍니다.

단순히 행복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100년 가까운 삶을 살아오며 얻은 철학과 신앙적 통찰을 들려주는 인생 수업입니다. 

 

제1부. 행복의 조건

저자는 첫 장에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는 현대인들이 행복을 돈, 명예, 권력, 성공에서 찾지만, 그것들은 행복의 조건이 될 수는 있어도 행복 자체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행복은 소유나 성취의 결과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관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행복은 세 가지 기둥 위에 세워집니다.

① 감사하는 마음

감사는 행복의 출발점입니다.

같은 환경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하지만 불평하는 사람은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저자는 전쟁과 가난, 가족의 죽음을 겪으면서도 "감사할 이유는 언제나 있었다"고 회고합니다.

특별히 소중한 것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감사와 고마움의 뜻을 갖고 표현하는 일이다. 젊은이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간단한 방법으로 공동체가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자자는 나아가 들면서 내가 존경했던 친구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라는 인사를 받는 것을 볼 때 나도 그런 삶을 살고 싶다는 부러움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② 성장하는 삶

행복은 현재에 안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계속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배우고 생각하며 인격이 성숙할 때 삶의 기쁨을 경험합니다.

그는 백세가 넘어서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합니다.

③ 좋은 인간관계

행복은 혼자 누릴 수 없습니다.

진실한 친구, 가족,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삶이 행복을 만들어 갑니다.

그는 "인생 최고의 재산은 사람"이라고 강조합니다.

행복은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감사하고, 많이 사랑하며, 계속 성장하는 삶이다.

그러나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필수적인 물질적 소유가 있다. 그것마저 거부하거나 부정할 수는 없다.

무소유라는 것은 물질 그 자체보다도 소유욕을 버리라는 뜻이라고 말하고 있다. 적게 가지고 있으면서도 욕심의 노예가 되는 사람보다는, 많이 갖고 있으면서도 욕심이 없는 사람이 무소유의 미덕을 갖춘 사람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건강을 지켜야 한다.

저자는 건강의 목표가 오래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특별히 노년의 건강은 무리하지 않고, 잠을 많이 자고, 시간이 날 때 산책을 많이 했다고 한다.

저자는 폭력은 정신적 빈곤의 결과라고 하면서 정직이 애국심이며 독서하는 사람이 애국자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지금 세계를 문화적으로 이끌고 있는 나라는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다섯 나라에 그친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해당국가의 국민들 절대다수가 100여 년에 걸처 독서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2부. 일하는 기쁨

이 부분은 저자의 삶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입니다.

그는 "일은 인간의 의무가 아니라 특권"이라고 말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주어진 역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일과 사람을 대할 때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행복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다.

일은 생계의 수단을 넘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통로라고 합니다.

① 일은 존재의 가치이다.

사람은 일할 때 자신의 존재 이유를 발견합니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수입이나 돈보다 일이 중하기 때문에 일한다는 것은 일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일의 가치는 일의 자체에 있다기보다 일의 목적을 위한 일이다. 일의 목적이 돈이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일의 가치를 창출하여 사회에 기여하는데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일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언제나 방관자의 위치에서 비방을 할 뿐 건설적인 사람은 못된다. 일을 사랑한다는 것은 일의 가치를 생각하는 사람에게 주어지고, 더 많은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해 어떤 봉사를 하는가에서 알게된다.

② 은퇴는 끝이 아니다.

그는 한국 사회가 은퇴를 "인생의 끝"으로 생각하는 것을 안타까워합니다.

오히려 인생 후반은 가장 자유롭게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경험은 깊어지고, 지혜는 넓어지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은 커집니다.

③ 봉사가 최고의 일이다.

젊을 때는 생계를 위해 일하지만, 노년에는 사랑 때문에 일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강연과 집필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봉사라고 설명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공동체에 유익을 준다는 실감이 삶에 깊은 의미와 기쁨을 선사한다고 말합니다.

일을 단지 돈을 벌기 위한 노동으로 보지 않고, 자아를 실현하고 타인에게 봉사하는 소명(Calling)으로 바라봅니다.

일을 멈추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늙는다.

제3부. 무엇이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가

"불행은 외부의 시련보다 내면의 집착, 비교, 그리고 이기심에서 싹틉니다."

행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① 비교하는 삶

남보다 조금 더 가져도 더 가진 사람을 보면 불행해집니다.

비교는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행복도 없습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 하는 일에서 성공과 행복을 누리면 된다. 이런 열린 마음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유도 필요성도 없이 남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열등감이나 불행의식에 빠지게된다.

저자는 자식들에게 정신적으로는 상류층에 속하여야 하나 경제적으로는 중산층에 머무는 것이 좋다는 생활관을 권하였다고 한다. 많은 재물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정신적으로 빈곤한 사람은, 여름에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즐기는 것 같은 어색한 인생을 살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② 욕심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

필요 이상의 욕심은 마음을 황폐하게 만들어 죄를 범하게되고 결국 망하게 된다. 돈이 목적이 되는 순간 사람은 행복보다 불안을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이 왜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거나 주어진 행복을 버리고 불행과 고통의 길을 걷고 있는가? 

물질적 소유가 목적이며 그것이 인생의 전부라고 믿는 사람은 예외 없이 불행하고 무의한 생애를 보내게 되어 있다고 한다. 소유를 행복으로 믿는다면 그것은 행복의 그림자를 한평생 따라가는 어리석은 인생이라는 것이다.

③ 미움과 원망

용서하지 못하면 상대보다 내가 더 큰 고통을 겪습니다.

원망은 자신의 마음속에 독을 품는 것과 같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고정관념이나 선입관념을 벗어나지 못하는 정신적 편견은을 가지게 되면 보기만 해도 괜히 미워하고 원망하게 된다.  

화를 잘 내고 참지 못하는 사람은 감정과 이성의 균형이 깨진 사람입니다. 만일 우리 모두가 감정을 이성으로 억제하거나 조절하지 못하는 삶을 지속한다면 원망과 미움으로 개인과 사회는 불행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나 먼저 생각해보고 행동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④ 두려움

미래를 지나치게 걱정하는 사람은 오늘의 행복을 잃어버립니다.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의 시작입니다.

⑤ 목적 없는 삶

사람은 살아야 할 이유가 없을 때 가장 불행해집니다. 삶의 목적은 행복보다 더 중요합니다.

목적 있는 사람은 어려움도 견딜 수 있습니다.

행복은 외부 환경보다 내 마음을 다스리는 데 달려 있다.

저자는 10-20대 젊은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뚜렷한 목적과 문제의식을 갖는 사람이 결국 성공도 빠르고, 행복한 세월을 보내게 된다고 말한다.

제4부. 사랑했으므로 행복했노라

책 전체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긴 인생을 돌아보며 한 가지 결론을 말합니다.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사랑했던 시간이었다."

인생의 마지막에 남는 것은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사랑했는가입니다."

① 사랑은 주는 것이다.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큰 행복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희생하면서도 행복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은 폐쇄적인 자기 위주의 삶이 아니라, 개방적이고 더 많은 사람을 위하는 섬김의 길이라고 한다.

② 사랑은 기억으로 남는다. 돈도 명예도 사라지지만 사랑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마지막에는 "얼마나 성공했는가?" 보다 "얼마나 사랑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특별히 저자의 행복은 희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어려을 때 많은 시련속에서도 희망이 있었는데 그 희망은 신앙심이었다고 한다. 저자의 인생은 언제나 기도의 면속이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한다. 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희망의 끈이 주어져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③ 행복은 사랑의 열매이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도 오래 누릴 수 없습니다.

사랑할수록 삶은 풍성해지고, 사랑할수록 죽음도 두렵지 않게 됩니다.

저자는 인생을 돌아보며 "나는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며 살았기 때문에 행복했다."는 고백을 전합니다.

즉 사랑의 완성은 인간관계에서의 진정한 사랑(가족, 이웃, 그리고 인류에 대한 사랑)이 삶을 가장 풍요롭게 만드는 열쇠임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인성과 인격을 사랑하는 사람은 편한 길인 평탄한 길을 택하지 않고, 올라가는 길이 어렵고 고생이 되더라도 올라가는 길을 택한다. 등산을 즐기듯이 노력과 성장을 즐긴다. 평탄한 길을 택한 사람은 그가 도달하는 곳은 출발한 곳과 변화가 없지만 올라간 사람은 높은 정상에서 멀리 세상을 내려다보는 사람의 행복은 희열에 가까운 것이다. 행복은 사랑하는 것을 선택한 자의 몫이다.

행복은 사랑의 결과이며, 사랑은 인생 최고의 유산이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저자의 행복론에서 행복을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행복은 감사에서 시작된다.

*행복은 일하며 성장할 때 깊어진다.

*행복은 욕심과 비교를 내려놓을 때 찾아온다.

*행복은 사랑을 실천하는 삶에서 완성된다.

이 책은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마지막까지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 를 묻는 책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와 유산은 삶의 끝자락에서 후회 없이 "사랑했으므로 행복했노라"라고 고백할 수 있는 인생, 즉 후대에 따뜻한 사랑의 유산을 남기는 삶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마무리합니다.

인생의 후반부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참된 행복에 이를 수 있는지 생각하는 성도님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면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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