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저는 청년 시절 하나님을 믿고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세상 지식을 배우기도 전에 성경을 접하니 아쉽게도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나름대로 이해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세상을 착하게 살자고 노력하던 제게 성경 여러 곳에서 더 높은 윤리를 요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엔 저의 사고방식에 지지를 해주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하는 삶을 살아내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늘 손해 보고 억울한 건 제 몫이었습니다.
결국 코로나 즈음하여 차츰 예배에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예배가 없는 생활을 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남들처럼 사니 갈등과 고통이 없어졌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떠난 게 아니라 다만 잠시 교회를 떠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제 영혼은 어느새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 메말라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영의 양식을 먹지 않은 지 오래되었으니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내면적으로는 무기력하고 사는 기쁨이 없어졌습니다. 답답했습니다. 마음이 깜깜하여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양하며 기도하며 은혜받아 살던 시절이 그리워졌습니다. 저는 비참한 심정이 되어 올 7월에 열린비전교회 예배에 왔습니다. 처음 두세번 예배 참석하여 목사님의 설교에 한 주 한 주 마음이 열리고 찬양 가사에 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깊은 절망의 수렁가운데 주님께 닿을 수 없던 우리. 어둔밤중에 주의 이름 나 부를 때. 어둠을 뚫고 오신 주사랑 나의 절망 거두셨네...” 찬양을 들으며 저는 다시 하나님의 영원한 용납하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언약된 아침 장사된 몸에 부활의 호흡 시작됐네 사망이 무너졌도다” 이 부분에선 제 안의 사망에 대한 두려움이 힘을 잃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기쁨이 마음깊은 곳에서 차올랐습니다. 칠흑같이 어둡던 제 영혼에도 영적 호흡이 시작됐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배 참석 5주 차에 용기를 내어 등록을 하였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속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실패는 없다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도 일하시며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말씀은 딱 저에게 필요한 말씀이었습니다. 제 인생이 실패로 끝날 것같은 불안을 씻고 제게도 하나님의 선을 이루시길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신약성경 읽기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고 다시 성경을 창세기부터 읽었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그리고 모세까지 그들의 전생애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에 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었고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이었음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험한 세월을 산 야곱과 끝까지 함께 하셨듯이 동일한 그 하나님의 시선 아래 저 또한 굽이굽이 제가 도망쳐 살던 그 기간에도 저를 떠나지 않으셨을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함께 하실 것을 믿게되니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요즘은 예배드릴 때마다 오히려 저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 그래서 미워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저의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했던 것을 회개하게 됩니다. 다시 주님과 끊어지지 않도록 교회에 나오고 날마다 시간을 내어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살렵니다. 삶의 자리에서 교회에서 도망치지 않고 감사와 기도로 말씀으로 싸워 이기렵니다. 은혜 안에 터를 굳히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동안 저를 환대해 주시고 도와주신 목사님 부부와 장로님들 권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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