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중보기도 파티를 읽고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파티는 한때의 즐거움으로 끝난다. 그러나 중보기도 파티는 성격을 달리한다. 파티의 존재 자체가 자신들의 즐거움이 아닌 이웃들의 유익을 위해 열리기 때문이다. 또한 중보기도 자체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고, 우리가 이웃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고 축복이다. 그래서 평소에도 어떻게 하면 이웃에 대한 마음과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까 고민을 종종 했다.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우리가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를 베푼다는 것은 한계와 제약이 따른다. 그런데 중보기도는 범위와 한계를 제한 두지 않는다. 중보기도를 말로만이 아닌 제대로 된 실천과 행함으로 한다면 그 파급 효과는 크다. 크리스찬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기본통로로 중보기도는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갖게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를 한다는 것은 우선 나와 하나님 관계속에서 자신에 대한 회개부터 먼저 일어나야 한다. 그런 다음 나와 하나님 당신이 하나가 된다면 이 세겹줄은 너무나 강력해서 깨뜨릴 수 없다. 이것이 중보기도가 가진 힘이라고 생각한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지만, 이것을 통해 당신을 위함도 되지만 결국엔 나의 신앙적 성숙으로 이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생각하기-느낀점>

1) 중보기도 파티의 주제가 될 수 있는 성경 구절을 소개합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 마18:19-20>

여기서 합심하는 것은 마음이 하나 됨을 뜻한다. 합심하여 기도할 때 주님은 두 가지를 약속하신다. 첫째는 ‘내가 그들 중에 있겠다’, 둘째는 ‘무엇이든지 응답해 주시겠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개인적인 기도 응답도 들어 주시지만, 두세 사람이 함께 기도하면 특별한 임재와 특별한 응답을 약속하셨다. 그래서 팀으로 하는 기도가 중요하다. 중보기도는 또한 한 사람이 넘어질 때 세워 줄 수 있다는 것, 연약함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중보기도는 언제 해야 하나? 하나님이 기도 시킬 때는 마음에 부담이 생길 때이다. 마음에 부담이 생겼을 때 그것을 지체없이 주님 앞에 아뢰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인이고, 신호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중보기도는 언제까지 해야 할까? 하나님이 그 마음에서 부담이 옮겨 주실 때까지 기도하면 된다. 부담이 떠날 때까지 하면 된다.

이 부분을 읽을 때 좋았다. 매일 쉬지 않고 기도하라고 성경에 말씀하고 있는데 삶을 살다 보면 지켜지지 않을 때가 있다. 요즘은 마음의 부담이 있어서인지 개인적으로 매일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 부담을 옮겨 주실 때까지 기도할 생각이다.

자기계발서에 보면 좋은 습관에 대해 말을 많이 한다. 좋은 습관이 쌓이면 한 사람의 가치 즉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토대가 된다. 기도가 크리스찬에겐 그런 항목인 것 같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반복적이고 규칙적으로 기도하게 되면 다른 사람을 위한 사랑의 실천도 되지만 결국엔 나의 신앙적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된다.

3)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을 실현하는 방편이 기도이다. 이것은 성경적 기도의 정의이다. 약속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을 알아야 한다. 말씀을 알지 않으면, 우리 기도는 기복적인 기도가 될 위험이 있다. 성경을 모른 채로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관심, 하나님의 마음을 모른다면 자신과 가족을 위한 기도만 하게 된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하려면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 뜻을 알려면 성경을 보아야 한다. 책에서 우리의 기도는 차츰 성화 되어 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냥 하는 기도도 물론 너무 좋다. 하지만 성경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게 되면 우리의 기도는 힘과 능력이 더욱 커진다.

4) 기도는 얼마나 특권인가? 내가 하나님과 흥정도 하고 타협도 할 수 있는 자유함이 있다. 융통성이 있단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기도는 내가 하나님과 같이 앉아서 얘기하면서 어떤 것에 관해서 결정할 수 있는 특권이라는 이야기이다. 하나님과 함께 이렇게 흥정도 하고 타협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구약시대 때의 기도는 죄 많은 우리가 직접적으로 하나님과 만날 수 없어 제사장을 통해 이루어졌다. 지금 우리는 직접 예수님을 만날 수 있으니 얼마나 큰 축복을 받으며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거기다 기도 하면서 하나님과 흥정하고 타협도 할 수 있으니 너무나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5) 성경에서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이웃사랑의 실천이 중보기도란 생각이 들었다. 중보기도는 하나님 성품과 가장 가까운 기도이다. 이타주의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웃사랑에 대한 최고 표현이 중보기도라고 할 수 있다. 이웃을 사랑 하지만 우리가 이웃에게 직접적으로 무엇을 하기엔 한계가 존재한다. 그래서 중보기도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중보기도에서 꼭 필요한 마음가짐은 기도할 때 사랑이 있어야 한다. 사랑 없이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방의 아픔에 대한 공감이 절실히 필요하다. 중보기도를 부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상대방에 대한 공감 없이 기도를 한다는 것이 어렵다. 중보기도 할 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공감을 장착한다면 하나님께 간절한 이웃의 중보기도를 올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적용할 점>

→가족 중보기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얼마 전부터 함께 중보기도 하는 가정이 있다. 매주 한번씩 만나 중보기도를 한지 4개월 정도 됐는데, 은혜와 감동이 있다. 이제 이것을 우리 가족과도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