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교회를 읽고…

이 책의 소개는 김근택 장로님께서 올린 내용을 참조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어려서부터 신앙 생활을 해 왔지만 교회를 다닌다는 것이 꿈꾸는 것처럼 행복하지 만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단서를 찾고 싶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교회’를 다니려면 나혼자 꿈꿔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며 그런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에서 요즘 신앙인들은 예배 참여를 쇼핑하러온 소비자적 생각으로 한다고 합니다.예배의 목적이 자기 만족이 되 버려서 저마다 자신이 꿈꾸는 교회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이 말에 공감이 가고 저 역시도 어느새 그렇게 변해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선택한 물건이 맘에 안들고 힘들어서 환불을 하거나 더 좋은 물건을 찾고 있었던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라는 건물에 얽매이지 않고 학교라는 공간을 빌려서 예배를 하는 우리 교회의 모습을 좋아하면서도 그로인하여 발생하는 부수적인 불편함에 또한 고민하게 되는 저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미국의 여러 교회들의 겉모습만을 좆아가지 말고 그 안의 중심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공감되는 많은 부분 중에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교회가 행사에 집중하는 교회가 되지 말라고 합니다. 공교롭게 올해 행사 부장을 맡게 되었기 때문에 이 말에 더욱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다들 교회 행사에 대한 눈높이는 엄청 높은데 행사로 인하여 자꾸만 예배의 본질을 잃고 사역이 늘어가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교회는 행사가 정말 많지는 않지만 일을 하려는 사람들도 정말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의 모임에 참석하는 인원의 대부분의 연령층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했었던 행사라도 지금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사역을 어떻게든 효율적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안그러면 사역에 동참하는 동역자들이 줄고 있기 때문에 사역자들이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고 사역에만 힘들어하다가 지쳐버리고 말 것입니다.

성격적인 예배의 형식은 없다고 합니다. 피선교지에서 가장 싫어하는 선교사가 미국과 한국이라고 책에 써있는데, 한국 선교사들은 농경사회의 산물인 새벽기도를 피선교지에서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새벽예배의 장점을 저도 알고는 있지만 우리 교회가 원거리 교인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변화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결국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온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충만하여 신앙생활을 하면 모든 예배와 사역들이 기쁨이 된다는 원론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힘들었던 모든 것은 제가 주님과 조금 멀어졌다는 반증인가 봅니다. 우리모두 주님만 바라보며 신앙생활을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