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독서모임

도서소개: 하나님을 기뻐하라
2024-07-24 11:28:58
김근택
조회수   66

저 자: 존 파이퍼

자자는 베들레헴 침례교회에서 33년간 담임목사로 섬겼으며 베들레헴 신학대학 총장으로 섬기고 있다미국 처치리포트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발표했다.

대학 시절 기쁨을 추구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한 이후 지금까지 "여호와를 기뻐하라"(시37:4)는 명령을 따라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을 전하고 있다. 오늘날 명목상 그리스도인과 열정을 잃은 그리스도인을 포함해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참된 행복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 줄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진리는 곧 나의 인생이라고 하면서 '내가 하나님 안에서 가장 크게 만족할 때 하나님께서도 가장 큰 영향을 받으신다'는 사실이라고 한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일은 인내할 힘을 줄 뿐 아니라, 천국을 향하는 우리의 길을 막아 선 죄의 권능을 깨뜨리는 열쇠가 된다.

저자는 우리가 고백하는 신조에서 한 단어만 바꾸면 세상을 쉽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영원토록 그 분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함으로써(by) 그 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저자가 기독교 희락주의라는 생소한 단어를 어떤 뜻으로 사용하는지를 알기 위하여 저자를 기독교 희락주의자로 만든 일련의 통찰들을 서술하고 있다.

 

첫째 발견: 신학교에서 기독교 희락주의를 주장하는 블레즈 파스칼을 소개 받고 그의 영향을 받았다.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한다. 예외는 없다. 무슨 수단을 사용하든 그 수단들은 모두 이 목적을 지향한다. 어떤 이는 전쟁에 나가고 다른 이는 전쟁을 피하지만, 양쪽의 견해는 달라도 그렇게 하는 이유는 같다. 모두 욕망 때문이다. 이 목적이 아니면 의지는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는다. 이것이 모든 사람이 행동하는 동기이며 심지어 스스로 목매어 자살하는 사람들의 동기이기도 하다'(블레즈 파스칼)

저자는 자신의 갈망뿐 아니라 저자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본 모든 갈망과 아주 잘 들어맞았고 한다.

 

두번째 발견: 대학 시절 C.S.루이스의 영광의 무게라는 설교집을 읽고 영향을 받았다.

'오늘날 선량한 사람 스무 명을 찾아 최고의 미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다면, 그중 열아홉은 비이기심이라고 답할 것이다. 

비이기심이라는 소극적인 이상은 다른 사람에게 좋은 것을 주는 일이 아닌 내가 좋은 것 없이 지내는 일이 주로 관심을 보인다. 다른 사람의 행복이 아니라 나의 금욕이 중요한 일이라는 듯 말이다.

만약 현대인의 사고에 자기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고 만끽하기를 바라는 것이 나쁘다는 인식이 있다면, 이는 칸트나 스토아학파의 사상에서 스며든 것이지 기독교 신앙의 일부는 아니다. 복음서가 당당하게 약속하는 보상, 즉 엄청난 보상을 생각한다면, 우리 주님은 우리의 갈망이 너무 강하기는 커녕 너무 약하다고 말씀하실 것이다.

주님이 주신 무한한 기쁨을 주신다 해도 우리는 술과 섹스와 야영에만 집착하는 냉담한 피조물이다.

마치 멋진 해변에서 휴일을 보내자고 말해도 그게 무엇인지 몰라 그저 빈민가 한구석에서 진흙 파이나 만들며 놀려고 하는 철없는 아이처럼 날이다. 우리는 너무 쉽게 만족한다.'(C.S.루이스)

 

세번째 발견: 앞서 말한 C.S.루이스 설교집 영광의 무게에 나왔는데 파스칼이 조금 더 분명하게 말해 주고 있다.

'이제는 공허한 흔적과 표시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한 때는 인간 안에 참된 행복이 있었다. 인간은 현존하는 것들에서 얻을 수 없는 도움을 존재하지 않은 것에서 추구하며, 지금은 사라진 그 행복의 자리를 자기 주변에 있는 것들로 채우려 한다. 하지만 허사다. 그 무한한 심연은 오직 무한하고 불변하는 대상, 즉 하나님으로만 채울 수 있기에 이런 시도들은 모두 적절하지 않다'

 

네번째 발견: 이번에도 역시 C.S.루이스에게 얻었는데 그의 책 '시편 사색' 의 9장 찬양에 대한 한마디에서 찬양에 대한 성격을 잘 반영한 부분을 읽고 희락주의자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루이스는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을 때 자기를 가장 불편하게 했던 것은 시편 여기저기에 나오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요구였다고 말한다.

그는 이 명령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몰랐다고 한다. 그는 찬양을 찬사나 동의, 혹은 경의를 표하는 일로만 생각했다고 한다.

모든 기쁨은 자연스럽게 찬양으로 흘러넘친다는 사실에 한 번도 주목하지 못한 것이다. 알고보면 세상은 온통 찬양 소리로 가득하다. 루이스는 하나님 찬양과 관련해 겪은 일반적인 모든 어려움은 우리가 가치있는 다른 모든 것은 기쁘게 찬양하면서 실제 찬양할 수 밖에 없는 가장 고귀한 분에 대해서는 어리석게도 그 사실을 부정한데서 비롯되었다.

우리는 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들을 기꺼이 찬양하는가? 찬양은 우리의 즐거움을 표현할 뿐 아니라 완성하기 때문이다.

즉 찬양은 기쁨의 절정이다.

 

이 말은 저자가 갓 태동하는 희락주의의 정점이 되었다고 한다. 인간의 가장 고상한 소명이요 우리의 영원한 소명인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내가 그렇게 갈망하던 기쁨을 단념하는 일이 아니라 그 기쁨을 완성하는 일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은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나 기쁨의 대상이 되시지 않는 곳에서는 경배를 받지 않으신다. 그때까지 저자에게 누구도 우리가 하나님을 기뻐할 때 하나님이 영광받으신다고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한다.

 

다섯번째 발견: 그 후에는 저자 혼자서 시편을 살피면서 희락주의 언어들을 여기저기서 발견했다고 한다. 기뻐하라는 요청은 선택이 아니라 명령이다.

지금까지 저자가 희락주의자가 된 이유를 소개했고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기독교 희락주의가 추구하는 쾌락은 하나님 안에 있는 즐거움이지 세속적인 쾌락이 아님을 말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서 기쁨을 찾으라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알리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기독교 희락주의는 다음의 5가지 확신 위헤 세워진 삶의 철학이라고 말한다.

1. 행복을 갈망하는 마음은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이며 선한 것이지 죄가 아니다.

2.우리는 행복을 갈망하는 마음이 나쁜 충동이라도 된다는 듯 부정하거나 저항해서는 안 된다.

도리어 이 갈망은 더욱 강화해야 하며, 무엇이든 더욱 깊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만족을 추구함으로써 이 갈망을 키워야 한다.

3.가장 깊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행복은 하나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다.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다.

4.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발견하는 행복은, 그 행복을 다양한 사랑의 방식으로 이웃과 나눌 때 완성된다.

5.우리 자신의 기쁨을 추구하기를 포기한다면 그만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고 이웃을 사랑할 수 없게 된다. 이를 좀 더 긍정적으로 표현하자면 기쁨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경배와 미덕의 필수 요소이다. 

다시말하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함으로써(by)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주로 성경에 대한 묵상으로 이루어지는데 사색보다는 해설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정한 방식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만이 궁극적으로 중요하기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이 500페이지 정도 되어 읽기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한번 정도 읽어보면 하나님을 기뻐해야 겠다는 마음을 한번 더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댓글

김윤의 2024-08-27 14:02:08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함으로써(by) 그 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저자를 희락주의 자로 만든 일련의 통찰들 또한 잘 읽었습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삶을 살도록 해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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